김대중 대통령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일본 중의원 의원회관앞에서 5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에게 지난 14일 주일대사관을 통해 격려전문을 보내고 건강을 염려했다고 김 의원측이 15일 밝혔다.

이만섭 국회의장도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십자가를 메고 혼자 고생하고 있어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격려하고 김 의원의 건강 악화에 깊은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이 의장은 15일에는 일본에 체류중인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에게 연락,김 의원이 이날 저녁 병원에 입원하도록 권유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주일대사관측에도 관련조치를 취해주도록 요청했다.

윤기동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