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관련주가 16일 개장 직후 초강세를 보였다.

보건복지부가 현재 종이로 된 건강보험증을 신용카드 기능이 겸비된 ''스마트카드''로 전면 교체키로 한다고 밝힌데 따라 스마트카드주가 직접 수헤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오전 9시 25분 현재 커드제조업체 에이엠에스가 상한가에 올랐고 케이비씨 역시 9% 이상상승했다. 판독기 제조업체 케이디컴,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씨엔씨엔터 등도 일제히 6% 이상 올랐다.

현대증권 오성진 수석연구원은 "일단 카드 만드는 회사와 판독기 회사는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새로 카드를 발급받게 될 사람이 4,589만명으로 그 수혜는 지속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전날 건강보험 급여의 허위 및 부당 청구를 막는 방안의 하나로 의료보험증을 스마트카드로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올 안에 모든 병원 및 의원과 약국에 카드판독기를 보급하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