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IP(인터넷 프로토콜)폰을 개발했다.

한국통신은 16일 IP폰 서비스 시스템은 연구개발본부 산하 멀티미디어연구소가 개발했으며 사내 유관부서를 중심으로 시험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P폰 서비스는 인터넷망에 직접 연결되는 전용전화기를 사용하며 IP폰간의 무료통화는 물론 일반전화, PC와의 통화도 가능하다.

배한수 멀티미디어연구소 인터넷연구실장은 "IP폰의 통화품질은 이동전화와 기존 전화의 중간쯤 해당된다"며 "구체적 사업계획이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인터넷기반의 차세대 전화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