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쿠르트가 떠먹는 요구르트 "요거트"를 대량 리콜한다.

야쿠르트는 14일 요거트 생산 과정에서 기계 고장으로 일부 제품에 철 성분이 함유됐을 위험이 있다면서 이 제품 8만개를 회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히로시마 현 후쿠야마 공장에서 프로펠러 모양의 믹서기가 파손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철 성분이 요거트에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리콜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요거트에 철 성분이 함유됐다 하더라도 소량이라서 특별히 건강에 위해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만약의 사태 때문에 리콜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여름 굴지의 식품업체 유키지루시의 제품에 박테리아가 발견돼 리콜 소동이 빚어진 적이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