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제주에서 애니카 소렌스탐,캐리 웹 등 세계적 여자골퍼들이 참가하는 미국 LPGA투어 대회가 열린다.

제일제당과 스포츠투데이,미 LPGA투어는 16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10월19∼21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코스에서 미 LPGA투어 ''스포츠투데이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3라운드 경기로 치른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는 총상금이 1백50만달러(약 20억원)로 LPGA투어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투어 상금랭킹 60위 내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박세리 김미현 등 한국출신 선수들과 우승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톱프로 24명에게도 출전 기회를 준다.

이들이 우승할 경우 2002 LPGA투어 풀시드를 받게 된다.

나인브릿지골프코스는 제일제당 계열사인 CJ개발이 북제주군에 건설 중이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그린과 페어웨이가 모두 벤트그래스로 돼 있다.

오는 6월 시범라운드를 거쳐 8월 정식 개장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