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을 하지 않고 국내 한 고교에서 해외유학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이 미국의 명문대학에 전원 합격했다.

16일 서울 대원외고(교장 남봉철)에 따르면 이미영(19)양 등 이 학교 해외유학프로그램인 SAP(Study Abroad Plan) 2기 졸업생 13명은 최근 브라운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컬럼비아대학 등 미국 명문대학에 전원 합격했다.

이들 가운데 이양은 컬럼비아대학과 브라운대학 등 6개 대학에 합격하고 프린스턴대학 등 2개 대학에는 예비합격,최종 진로를 놓고 고심중이다.

이양은 지난해 11월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 주관으로 실시된 대입수능시험격인 학력적성검사(SATⅠ)에서 한국인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1천6백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홍인기(19)군은 펜실베이니아대학 등 6개 대학에,이호민(19)군은 브라운대학 등 7개 대학에 합격하는 등 나머지 12명도 각각 1∼7개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