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에단 라지엘 지음, 이승주 이창현 번역, 김영사 ]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끊임없는 의사결정의 과정이며 의사결정은 그 비즈니스 상황에서 맞부딪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상위 경영자로 갈수록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보다 복잡해지고 비정형화된 형태를 띠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시간과 노력면에서 효율적이면서도 그 문제의 본질적인 부분에 다가서는 효과적인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많은 경영인들의 고민거리이자 영원한 숙제일 것이다.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원제:The Mckinsey Way)"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로 이름이 높은 맥킨지가 어떠한 시스템으로 일하는가를 설명한 책이다.

저자 에단 라지엘은 와튼 MBA출신으로 맥킨지에서 3년 동안 컨설턴트로 일한 경험과 전.현직 동료 컨설턴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업무에서 느끼는 고민과 함께, 그것을 헤쳐나가기 위한 내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책의 내용은 맥킨지 컨설턴트들이 기업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서 시작한다.

맥킨지에서의 문제해결은 철저한 사실에 입각한 분석,MECE(mutually exclusive,collectively exhaustive)원칙에 입각한 구조화된 사고,그리고 가설의 수립과 철저한 검증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문제라도 이 세가지 기본원칙에 충실할 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맥킨지 사람들의 신념이다.

또한 맥킨지 컨설턴트들이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활용하는 각종 기법과 원칙들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팀의 운영방식,자료수집,인터뷰와 팀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아이디어의 창출 방법,프리젠테이션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맥킨지식 업무수행 방식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업무수행방식들은 기업과 조직에 속해 있는 누구에게나 맥킨지의 컨설턴트처럼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기업경영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이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롭고 유익한 기법을 전달한다는 목표를 갖고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된 맥킨지식 방식이 모든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최상의 해결책이라거나 최고의 접근방식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체계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에서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