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나스닥지수 하락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다우는 상승하고 나스닥지수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면서 하락한 나스닥지수에 더 민감하게 반등하고 있다.

종합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506.19를 기록, 전날보다 2.16포인트, 0.42%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0.22포인트, 0.32% 낮은 67.85를 나타냈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62.85로 0.40포인트, 0.63% 하락했고, 코스닥선물 6월물은 0.50포인트, 0.68% 내린 73.00에 거래됐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콘탱코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가 28억원 유입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억원과 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반락을 이어받아 삼성전자가 2.03% 하락했고,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도 약세다.

최근 외국인이 13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현대차도 다임러와의 소형차 및 상용차 제휴 협상 중단 보도로 1.09% 내렸다.

코스닥시장은 한통프리텔,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씨엔씨엔터, 나이스 등은 하락한 반면 메디다스, 비트컴퓨터 등은 상승해 의료보험증 스마트카드 대체로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관련주는 방향을 달리했다.

기관이 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0.1억원과 9억원을 순매도했다.

상한가 4개 포함 21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275종목이 내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