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 日정부 '엔低 처방'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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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용인할까 말까"
엔저정책을 둘러싸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일본 정부 관계자간 정면 배치되는 발언이 동시에 나와 시장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17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IMF 고위관계자 발언을 인용,"IMF가 엔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IMF의 스기사키 시게미스 부상무가 "IMF 내부에서는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없는 상황"이라며 엔저 용인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날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은 엔화를 절하할 이유가 없다"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부 국제담당차관의 발언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구로다 차관은 "미국과 일본간 엔저 용인 합의가 있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엔저 용인 루머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초 IMF 관계자 발언이 전해지자 엔화가치는 1백24.68엔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들어 구로다 차관 발언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엔화가치는 1백23.51엔까지 급등(환율급락)했다.
이같은 엔화가치는 전날보다 1엔 이상 뛴 것이다.
한편 오는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엔저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외환시장에 나돌고 있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
엔저정책을 둘러싸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일본 정부 관계자간 정면 배치되는 발언이 동시에 나와 시장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17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IMF 고위관계자 발언을 인용,"IMF가 엔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IMF의 스기사키 시게미스 부상무가 "IMF 내부에서는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없는 상황"이라며 엔저 용인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날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은 엔화를 절하할 이유가 없다"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부 국제담당차관의 발언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구로다 차관은 "미국과 일본간 엔저 용인 합의가 있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엔저 용인 루머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초 IMF 관계자 발언이 전해지자 엔화가치는 1백24.68엔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들어 구로다 차관 발언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엔화가치는 1백23.51엔까지 급등(환율급락)했다.
이같은 엔화가치는 전날보다 1엔 이상 뛴 것이다.
한편 오는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엔저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외환시장에 나돌고 있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