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경계매물로 보합권으로 밀리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하고 있다.

17일 지수선물은 오후들어 약세로 전환됐다가 오후 2시12 현재 63.20으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하는 등 63.25 안팎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오전 중 64.05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과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선물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현물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어 현선물간 차이인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4 안팎으로 백워데이션이 심화됐다.

이에 따라 선물 저평가를 시정하기 위한 매도차익거래가 증가하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 오전까지 매수보다 적었으나 오후 들어 매수규모보다 많아지면서 대형주 상승폭을 둔화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120억원, 비차익 200억원으로 320억원으로 늘었으나 매수는 차익 150억원, 비차익 155억원으로 305억원에서 정체된 상태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세에서 보합세로, 3% 이상 상승했던 SK텔레콤도 상승폭이 2%대로 주는 등 대형주 상승폭 둔화로 종합지수 510대로 밀려 상승폭도 2포인트대로 줄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