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의 종합지수는 17일 현재 지난주 대비 7.11% 오른 849.24를 기록했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 항의 활동을 벌인 의원주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여야 총재들의 주가는 10% 안팎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우차 노동자 강경진압에 따른 파문확산 등 각종 현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데 따른 네티즌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온 결과다.

◇ 교과서왜곡 관련주 =일본 국회의사당 앞에서 6일간 단식 항의농성을 한후 이날 귀국한 민주당 김영진 의원주는 17.02% 올랐다.

국회대표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했던 민주당 박상천 최고위원도 84.01% 급등, 지난주 87위에서 21위로 뛰어 올랐다.

국회의장의 항의서한을 가지고 일본을 방문했던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도 17.78% 상승했다.

◇ 관심주 =당내 보수파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던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은 20.65% 급등한 반면 징계를 요구했던 김용갑 의원은 11.11% 하락하는 대조를 보였다.

''이해찬 1세대''란 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공교육 붕괴의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는 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13.04% 폭락해 지난주 6위에서 17위로 11단계 떨어졌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상한가를 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도 김영삼 전 대통령과 22년만에 만난후 주가가 오히려 2.67%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