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도올 김용옥씨가 조선 화단의 거장인 오원(吾園) 장승업의 예술 인생을 그릴 임권택 감독의 98번째 영화 ''장승업''의 시나리오를 쓴다.

임 감독은 17일 "현재 직접 쓰고 있는 시나리오 초고를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김씨에게 넘겨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영화 제작에 필요한 오원 관련 자료를 모두 김씨에게 건네줬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전에도 임 감독의 영화''장군의 아들1''과 ''개벽''의 시나리오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