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4월말 개인 신용불량자수는 2백2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위축, 실업급증, 경기침체로 인해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게 금융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중 약 30%가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다.

"잘 쓰면 약이 되고 잘못 쓰면 독이 되는" 신용카드를 함부로 사용,신용불량자로 내몰리는 있는 것이다.

신용카드로 인한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기 위해선 계획성 있는 카드사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본인의 결제능력 이상으로 카드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장기적으로는 리볼빙제도를, 단기적으로는 대환현금서비스제도를 이용해 볼만하다.

리볼빙제도는 고가의 가전제품 가구 등을 일시불 또는 할부로 구입하는데 유용하다.

리볼빙제도는 매월 일정률의 금액을 결제하면 계속해서 카드이용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국내 카드사들은 리볼빙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카드이용액중 매달 5~10%를 결제하면 된다.

카드를 사용한 후 연체기간이 두달이 넘지 않는 고객이라면 카드사의 대환현금서비스를 이용해 볼만 하다.

이 서비스는 본인의 현금서비스 이용범위 안에서 연체중인 카드금액을 결제할 수 있는 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연체가 두달을 넘지 않아야 하며 현금서비스 잔여 한도금액이 남아 있어야 한다.

반드시 본인이 신청해야 하며 각 카드사를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달부터 강화된 신용정보관리규약(3개월이상 5만원 연체시 신용불량자)에 의해 실수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자기신용정보 조회서비스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의 신용정보를 일정기간마다 확인, 자신의 신용도를 체크할수 있다.

카드사들은 자사 인터넷홈페이지에서 사이버회원을 대상으로 신용정보조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공되는 내용은 신용거래내역(카드발급내역) 불량정보내역 대출거래내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