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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 워너브러더스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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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의 미래를 알려면 지금의 워너브러더스(WB)를 보라''

    테리 시멜 신임 야후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야후가 처한 상황은 20여년 전 자신이 경영을 맡은 워너브러더스의 경우와 유사하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처방전도 당시와 비슷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는 1989년 미디어그룹인 타임과 합병했으며 두 회사는 현재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인터넷서비스가 결합된 세계 최대의 멀티미디어 기업 AOL타임워너의 일원이 돼 있다.

    WB의 이러한 성장과정을 감안할 때 시멜 회장의 언급은 야후가 경영난 극복을 위해 다른 미디어 회사들과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아직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있어 가장 커다란 추진력은 야후가 ''다음 단계''로 나가는 과정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제휴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멜 회장은 현재 야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온라인 광고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신이 취임할 당시 워너브러더스도 단일한 수익원을 가지고 있어 어려움에 직면해야 했다"며 수익원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야후 매출의 80%는 온라인 광고 부문에서 나오고 있다.

    워너브러더스는 1999년 시멜 회장이 떠날 때쯤 여러 수익사업을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매출액도 취임 당시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1백10억달러로 증가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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