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선 상점등에서 수표를 사용할 때 신분증대신 신용카드를 낼 정도로 신용카드는 개인의 신용도를 증명한다.

동네 슈퍼에서부터 자동차 구매까지,또 의료비에서부터 세금을 지불하는 데까지 항상 신용카드가 사용되기 때문에 계획적이고 합리적으로 카드를 관리할 수 밖에 없다.

무분별한 카드발급을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미국은 신용정보기관의 개인 정보를 근거로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개인의 신용에 대해선 따로 운영되는 "신용조회 기관"에서 대략적인 수입에서부터 재산현황,연체사실 등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하고 있다.

연체사실이 있을때는 사용한도를 낮추거나 리볼빙 이자율을 높게 부과하는 등의 제재를 가한다.

연체금액이나 횟수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는 스코어링 시스템에 의해 제재범위가 결정된다.

대금연체시 일괄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한국의 실정보다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선진국에선 카드발급회사는 연체회수에 관여하지 않는다.

악성 연체자 관리는 물론 연체금 회수까지 책임지는 전문기관이 따로 있다.

미국의 경우 신용카드 연회비도 면제에서부터 3백달러까지 차등화돼 있다.

고객들은 연회비를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따른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다.

연회비가 높은 신용 카드는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때 광범위한 보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여행이나 차를 렌트할 때도 보험혜택을 받는 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외국에선 신용카드 사용한도액도 차별화하고 있다.

신용카드의 사용패턴은 소득패턴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경우 카드사용 한도액이 급여와 동일하게 부여된다.

골드카드 회원이면 급여의 2배가 책정된다.

미국은 급여가 주로 주급으로 지불되는 것을 감안해 세금에서부터 대학교 등록금까지 신용카드로 분납할 수 있다.

급여가 주로 월급제이고 분기별 보너스제로 지급되기 때문에 일시불 구매가 보편적인 한국과는 다른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