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들의 퇴직적립금으로 자사주 펀드를 결성,운용성과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하는 미국식 종업원지주제도(ESOP:Employee Stock Ownership Plan)가 빠르면 내년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종업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기업연금제도의 일종인 ESOP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종업원지주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면서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근로기준법 등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종업원지주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