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제일 비싼 집은 얼마나 할까.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전국의 부동산 시장을 조사한 결과 호가 4천만달러를 웃도는 저택 8채가 현재 매물로 나와 있다고 밝혔다.

이중 희망가가 가장 높은 집은 플로리다주의 유명한 휴양지 팜비치에 있는 호화 맨션으로 집주인이 제시한 가격이 무려 7천5백만달러(약 9백75억원).

이 맨션(사진)은 푸른 대서양이 시야에 바로 들어오는 시원한 전망에다 야자수로 둘러싸인 넓은 뜰을 자랑한다.

면적은 본채가 1천2백40여평,게스트하우스가 4백50여평이며 두 개의 수영장과 테니스코트 영화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집의 소유주는 미국 식음료 지주회사 트라이아크의 최고경영자(CEO) 넬슨 펠츠.

그는 이 집을 더이상 별로 사용하지 않아 내놓기로 했다며 이처럼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액수를 불렀지만 원하는 값을 받을지는 의문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