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122.10엔대에서 맴돌며 방향을 탐색중이다.

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최근 저점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기색이 완연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채 신중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중 한때 3주중 최저치인 121.85엔까지 급락했던 달러/엔은 중동지역의 긴장감으로 인해 반등세를 탄 이후 뉴욕장 마감가인 122.05엔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다.

거래자들은 121.50엔 수준에서 옵션관련 매수세가 포진해 있는 반면 122.50엔대에선 일본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버티고 있어 아래위로 막혀있는 모습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달러/엔이 125엔을 넘지 못하고 아래쪽으로 조정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은 여전히 달러사자(롱) 포지션인 상태"라며 "121엔대로 내려갈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에 비해 1.66% 오른 1만3,868.28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