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KBS2 오후 10시40분)=프로야구에서 팬들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스카우터의 애환을 그린 영화다.

마당발 스카우터와 괴물 투수의 합작으로 이뤄낸 기적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를 만든 마이클 리치 감독은 ''미드나잇 스팅'' ''아일랜드'' ''골드 차일드'' ''후레치'' 등의 작품을 연출했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프로야구팀 뉴욕 양키스의 스카우터 알은 주변의 소문만 믿고 유능하다는 신인선수 토미를 찾아가 부모를 간신히 설득해 데려온다.

하지만 소심한 토미는 양키스구장에 첫 등판하자마자 기가 질려 구토를 하고 도망쳐버린다.

화가 난 사장은 알을 멕시코로 쫓아버린다.

멕시코 전역을 헤매던 알은 시속 1백60㎞가 넘는 빠른 공을 뿌리며 타격도 쳤다 하면 홈런인 괴물선수 스티브를 만난다.

알은 스티브를 뉴욕으로 데려온다.

하지만 스티브는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데….

□분노의 폭발(MBC 오후 11시10분)=보스턴 경찰국의 폭발물 제거반원과 복수를 위해 테러를 자행하는 폭발전문가간의 대결을 그린 액션물.

''도망자''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토미 리 존스의 광기에 가까운 명연기와 제프 브리지스가 벌이는 팽팽한 연기대결이 볼만 하다.

이 영화는 다양하고 현란한 폭파장면으로 마치 엄청난 전쟁영화같은 느낌을 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트가 아닌 실제 보스턴 거리에서 촬영했다.

지미 도브는 보스턴 경찰국 소속 폭발물 제거반 대원.

누구보다도 능력이 뛰어난 지미는 MIT에 설치된 폭발물을 극적으로 제거한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 소개된다.

하지만 위험한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사랑하는 여인과 안정된 생활을 누리기 위해 폭발물 제거반을 그만두려 한다.

감옥에서 탈출한 뒤 미국으로 잠입한 폭파광 게러티는 TV 속의 지미를 보고 그를 표적으로 폭파게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