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슈페리어·스팔딩·88CC)가 올 시즌 11번째로 출전한 미국 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3백40만달러) 첫날 공동 59위에 랭크됐다.

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오버파 73타(버디 2개,보기 1개,더블보기 1개)를 쳐 비제이 싱,마루야마 시게키 등 23명과 함께 중위권을 달리고 있다.

최근 스윙폼을 ''플래트''하게 바꾼 최는 이날 드라이빙 거리가 2백93야드에 달하고 퍼팅수도 27회로 좋았으나 드라이버샷(안착률 64.3%)과 아이언샷(그린적중률 55.6%)의 정확성이 떨어져 언더파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최는 11번홀(4백17야드) 드라이버샷이 러프에 들어갔고 라이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친 세컨드샷이 워터해저드로 향하는 바람에 5온1퍼팅으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버디 2개는 모두 파5홀에서 나왔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조 듀란트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리 잰슨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고 휴스턴대 출신의 프레드 커플스는 칼 폴슨,애덤 스코트와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로버트 앨런비(호주)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