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이 20일 개혁성 제고 등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당내 차세대 일부 주자를 비판하고 나섰다.

노 고문은 인터넷 정치뉴스 ''e윈컴 정치뉴스''와의 회견을 통해 "민주세력들이 서로 비판하고 서로를 볼때 약간의 과오가 있더라도 다시 대동단결해 역사적 임무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고문은 이인제 최고위원을 겨냥, "이 위원이 개혁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나 그분은 지난 90년 3당 합당때 여당으로 옮겨갔던 분"이라고 전력을 문제삼았다.

노 고문은 이어 김근태 최고위원이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등 보수층 끌어안기에 나서는데 대해서도 "여러갈래의 정치인들을 정치선배로 모시는 것 같은 행위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