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업계가 증권사들의 코스닥선물 본격참여를 앞두고 부산지역 영업망 확충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외환선물은 오는 27일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교차로에 있는 한국투자신탁증권 건물에 부산지점을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점장에는 금융 및 선물업계 15년 경력을 가진 케이앤알퓨처스㈜의 김기명(43) 표를 영입했다.

삼성선물도 오는 5월2일 부산진구 범천1동 삼성금융프라자 9층에 부산지점(지점장 전광원)을 열 예정이다.

현대선물도 5월 중순 동구 초량3동 현대해상빌딩에 부산지점 문을 열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외환과 삼성, 현대선물이 지점을 내면 부산지역의 선물회사 영업망은 부은선물 본사와 동양, 엘지, 제일, 한맥선물 지점 등 종전 5개에서 8개로 늘어나게 된다.

선물업계는 이 선물회사들의 부산지점 개설이 다른 선물회사들의 부산진출을 가속화해 지역의 선물시장 규모가 상당히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