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부터 실시된 교육정보화 1단계 사업이 완료돼 전국 1만64개 초.중.고교 컴퓨터실과 각 교실에 인터넷망이 깔렸다.

또 34만 교사 전원에게 컴퓨터가 지급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오전 서울 청운동 경기상고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한완상 교육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초.중등학교 정보인프라 구축 및 인터넷 연결" 기념식을 가졌다.

교육부는 모든 학교의 컴퓨터실은 물론 개별 교실까지 인터넷이 연결되고 교사 전원이 개인 컴퓨터를 갖게 된 것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사실상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이번 정보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교육정보화 수준에 있어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선진국보다 앞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에 마무리지은 교육정보화 1단계 사업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총 1조4천3백96억원을 투입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국 초중등학교가 인터넷으로 연결됐으며 22만2천여 교실에 컴퓨터와 대형 프로젝션TV 등이 설치됐다.

교육부는 이어 오는 2003년까지 교육부와 16개 시.도 교육청,학교를 잇는 온라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