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장 '꽉 다문 입'..인터뷰등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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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나 인터뷰는 사절합니다"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이 요즘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신용불량자 사면,의약분업 등 최근 쟁점현안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경제문제는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사회문제는 김성순 제3정조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이 의장 자신은 "막후"에서 지휘.조정할 뿐이다.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 대통령과의 독대는 출입기자들에게 사전에 귀뜸도 해주지 않았다.
거의 매일 아침 출입기자들과 의장실에서 티타임을 갖던 남궁석 전 의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의장 취임 이후 당사 정책위의장실은 "기자출입 금지구역"으로 변했다.
지난달 25일 취임한 이후 한달이 다되도록 단 한차례도 언론과 인터뷰를 갖지 않았다.
이 의장은 "말수가 줄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교육부장관 시절 기자간담회를 하고나면 발언의 진의가 왜곡 과장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말로 그 이유를 대신했다.
"언론기피증"은 언론책임이란 얘기를 담고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이 요즘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신용불량자 사면,의약분업 등 최근 쟁점현안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경제문제는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사회문제는 김성순 제3정조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이 의장 자신은 "막후"에서 지휘.조정할 뿐이다.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 대통령과의 독대는 출입기자들에게 사전에 귀뜸도 해주지 않았다.
거의 매일 아침 출입기자들과 의장실에서 티타임을 갖던 남궁석 전 의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의장 취임 이후 당사 정책위의장실은 "기자출입 금지구역"으로 변했다.
지난달 25일 취임한 이후 한달이 다되도록 단 한차례도 언론과 인터뷰를 갖지 않았다.
이 의장은 "말수가 줄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교육부장관 시절 기자간담회를 하고나면 발언의 진의가 왜곡 과장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말로 그 이유를 대신했다.
"언론기피증"은 언론책임이란 얘기를 담고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