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일 이사회를 열어 한국을 26번째 회원국으로 가입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에따라 IEA 회원국 가입을 위한 국내 비준절차를 끝낸 뒤 가입비준서를 기탁하면 정회원국이 되며 비준서 제출전에도 회원국과 다름없이 IEA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앞서 지난 3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선진 에너지소비국간 협력기구인 IEA에 가입키로 결정하고 4월초 외교통상부 장관 명의의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IEA 회원국이 되면 국제 석유시장이 불안정할 때 석유 융통제도를 활용,회원국간 공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고 선진 에너지정책 도입 및 기술개발 등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국제 에너지시장 동향을 신속히 파악,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IEA는 제1차 석유위기이후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4년에 만들어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모임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