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이 또 다시 지연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일 전체 회의를 열고 서울보증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4일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투자신탁회사의 주식.채권 매수여력을 높이기 위해 9일까지 서울보증에 공적자금 1조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부 위원들이 서울보증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여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서울은행 매각추진 방안을 의결하고 풋백옵션은 매각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주지 않는 한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