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가산금리가 1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외평채 가격이 1년새 최고치로 올랐다는 뜻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년만기(2008년 상환)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내린 지난 19일 1.81%, 20일엔 1.80% 등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월13일 1.7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작년말 2.40%에서 0.60%포인트나 크게 떨어진 것이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1999년말 1.60%까지 내려갔으나 대우사태 등의 여파로 작년 5월말 2.60%까지 올랐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