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높였다. 베이비몬스터, 블랙핑크, 트레저, 위너 등 소속 아티스트가 활발히 활동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올해 YG엔터의 실적은 부진했지만, 내년 이후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을 봐야 할 시점"이라며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 일취월장한 베이비몬스터,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트레저, 위너·2NE1의 아시아 투어 실적이 내년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발매한 정규 1집 초동 판매량은 초동 68만장을 기록했고, 내년 첫 월드 투어에 나설 계획"이라며 "블랙핑크, 트레저도 내년엔 월드투어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위너도 다음 달 멤버 2명이 전역해 내년엔 완전체로 활동할 것"이라고 추정했다.3분기 YG엔터의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증권사 전망치인 영업손실 212억원을 웃돌았다. 매출액은 835억원으로 42% 줄었다.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11월 컴백한 베이비몬스터의 음반, 뮤직비디오 등 음반 관련 제작비가 3분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해당 비용은 4분기 인식하게 되어 매출원가율이 예상과 달랐다"며 "위너 이승훈의 미니 1집을 제외하곤 신보 발매가 없었다"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네이버 - 주가 드라이버는 AI DAN 하나📉목표주가 : 28만원→24만원(하향) / 현재주가 : 17만4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흥국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매출액은 2조 7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 직전분기대비 4.0% 증가. 영업이익은 5,2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2%, 직전분기대비 11.1% 증가하여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 시현.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기록함. -콘텐츠 부문에서 일본 라인망가의 MAU 및 유료이용자 수 증가로 매출액 46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6.4% 증가. AI를 통한 초개인화와 효율화가 매출 상승에 기여하며, 향후 수익화 가능성도 높아짐. 11일 AI컨퍼런스 ‘DAN 24’ 개최 -투자의견은 BUY,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하향 조정. 목표주가 하향의 원인은 글로벌 경쟁사의 12개월 선행 PER 하락에 기인하나, 광고 상품 최적화와 내수 경제 회복 전망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KT - 가벼워진 발걸음으로📈목표주가 : 4만8000원→5만2000원(상향) / 현재주가 : 4만1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삼성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 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641억원으로 44.2% 증가하여 시장 기대에 부합함. 임금·단체협상 조기 타결로 관련 비용이 2분기에 반영되며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함. -저수익 사업을 합리화하고 자회사 신설 및
BNK증권은 11일 KT에 대해 "핵심 사업 성장과 양호한 수익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장원 연구원은 "올 3분기 5G 가입자 증가와 로밍, 알뜰폰 사업 확대로 무선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유선사업에선 인터넷이 매출 증가 흐름을 이어간 반면 미디어와 홈유선전화는 감소했다"고 분석했다.이어 "기업서비스는 저수익 사업구조 개선과 서비스형 사업 중심 재편의 효과가 나타났다"며 "계열사는 KT클라우드와 에스테이트가 개선됐고 나머지는 전년 동기 대비 감익됐다"고 평가했다.성장 동력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5G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보급률이 80%에 육박하고 가입자 해지율은 1%에서 변동이 없다"며 "가입자 모집을 위한 마케팅도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또 "기업서비스에 포함되는 5대 전략 신성장사업 매출도 역사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AICC, 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로 구성된 신성장사업은 계속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AI 사업과 관련이 깊은 클라우드도 3분기 최고 수준으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지분이 한도를 채운 후 커진 주가 변동성은 수익 개선과 함께 비핵심 자산 유동화 계획으로 강화될 주주환원 정책이 약세 우려를 상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