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하가 채권시장에서는 전혀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주 채권지수는 환율불안과 물가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주초보다 0.24포인트 하락한 99.78에 마감됐다.

회사채 지수는 0.12포인트 내려간 100.31을 기록했다.

특히 지표 채권인 국고채 지수는 0.37포인트나 떨어져 98.96에 머물렀다.

환율에 대해선 지난 주보다 다소 둔감해 졌으나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선 민감하게 반응했다.

주중반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떨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물가 부담이 여전한 데다 1조9천억원 규모의 예보채 외평채 발행까지 예정돼 있어 추세 반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