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PC 판매대수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9.4%에 달하는 국내 시장점유율 3위의 컴퓨터 조립생산 업체다.

점유율 1,2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가 메인모드 등 주요부품을 자체생산하는 데 비해 주요부품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조달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데스크탑으로 매출비중이 96.5%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노트북 PC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으나 매출비중(3.4%)은 크지 않다.

내수의존도가 높고 제품판매는 특약관계에 있는 7백여개 대리점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홈쇼핑등을 통한 판매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99년부터 완제품의 수출에 나서고 있으나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실적은 아직 미미하다.

브랜드통합작업과 각종 세계전시회 참가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출시장의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PC시장의 불황으로 실적은 다소 악화되고 있다.

주간사인 현대증권은 6월말 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올해(2000년7월~2001년 6월말)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5%와 12.4%가 감소한 3천2백75억원과 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저가 제품보급에 주력하고 있어 타사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주력제품인 데스크탑과 PC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 성장성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또 대기업의 시장지배력강화나 국민PC사업자에서 중도 탈락한 것도 시장점유율 제고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인 김대성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38.2%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