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광동 BHC체인점 박경애씨 ]

"콜팝 치킨,야채 과일치킨,치킨케이크 등 이색적인 퓨전 치킨전문의 패스트 푸드점을 선택한 게 적중한 것 같아요"

지난해 11월 서울 불광동에 BHC의 체인점을 낸 박경애(37)씨는 창업 반년 만에 자리를 잡아 다행이라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박씨는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팬시점을 운영했다.

하지만 대형 할인점 전문점들이 지역 상권안에 들어서면서 매출이 뚝 떨어져 전업을 하게 됐다.

그는 새로운 업종을 찾다가 치킨점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외식을 하는 가구가 늘고 있어 큰 경험은 없지만 열심히 하면 장사가 될 것으로 판단해 프랜차이즈인 BHC를 찾게 됐다.

외식업쪽은 처음이라 걱정은 했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줘 고객 관리만 하면 영업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업종을 택한뒤 입지 선정에 많은 고심을 했지만 체인 본사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본사에서 지역상권과 입지분석을 지원해 줬다.

음식은 본사에서 매일 공급해주기 때문에 매장에서는 조리만 하면 된다.

창업 초기에는 본사에서 파견된 직원으로부터 제품 조리에서 부터 홍보 판촉 등 영업 전략 등도 지도 받았다.

현재 매장에서는 콜팝치킨 핫후라이드 데코바베큐 양념치킨 돈까스 치킨라이스 등 정식 메뉴와 각종 버거세트 메뉴 등을 팔고 있다.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상품은 실용신안등록을 받은 콜팝치킨이다.

이 음식은 닭 가슴살 고기와 음료로 구성된 음식세트로 야외에서 이동하면서 먹기 좋은 용기에 들어있어 청소년들이 많이 찾고 있다.

올들어 박씨가 가장 신경을 쏟는 부문은 고객 서비스 강화다.

단골 손님을 만들기 위해선 맛이 있고 서비스로 감동을 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항상 고객 입장에서 매장을 살펴보고 맛을 점검하고 있다.

고객 확대를 위해 홍보와 판촉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박씨는 매일 전단지를 동네에 직접 배포하고 있다.

매장에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판촉물과 열대어 등으로 꾸며 놓았다.

치킨점 위치는 학교 주변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유리하다는 게 박씨의 경험담이다.

특히 배후에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가 있으면 좋고 매장 규모는 10~15평이면 충분하다.

창업비용으로는 임대료를 제외하고 인터레어 및 시설물 관련 비용 1천3백만원,주방기기 및 초기 물품비 1천3백만원,홍보 판촉비 3백만원,가맹비 5백만원 등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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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