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영국 BP사와 삼성그룹이 합작 설립한 삼성비피화학은 "강한 회사,좋은 직장"을 비전으로 21세기에 맞는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노사간 대화를 통한 열린 경영을 위해 최고경영자가 매주 하루이상 공장에 근무하면서 주요한 사안을 현장에서 신속히 결정하고 있다.

각종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기마다 개최되는 경영전략회의에는 사원대표가 참석해 임원과 함께 주요 사항을 결정한다.

매달 개최되는 노사협의회는 노사간 대화를 통한 의사결정의 장이기도 하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사내통신망을 활용,경영상황 등 각종 경영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사원과 공유함으로써 투명경영을 통한 노사간 신뢰를 다지고 있다.

최고경영자와 사원이 직접 대화하는 핫라인도 열려 있다.

이익배분제도와 생산성인센티브 등 각종 인센티브제도를 활용,회사의 경영성과를 종업원과 철저히 나누고 있다.

이같은 성과배분제는 전사원이 생산성향상에 전념토록 하는 촉매다.

화학공장이 안고 있는 치명적 사고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법정규제치보다 높은 환경기준을 설정,무사고를 실현했다.

1996년 설치된 30억원 규모의 복지기금과 동호회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는 노사간 유대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노사화합은 창립 이후 한건의 노사문제도 발생하지 않은 신노사문화를 확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