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기 생산업체인 국제종합기계는 "노사"란 말 자체가 없는 회사가 되자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노사협의회란 이름부터 자율경영협의회로 바꿨다.

굳이 노와 사를 구별해 부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생산현장과 관리직간의 인사체계를 허물고 누구든지 능력만 있으면 사장까지 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있다.

근로자와 사장간에 수시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주간경영회의와 일일미팅이 대표적인 사례다.

노사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노사는 정기.임시 자율경영협의회를 통해 경영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따라 근로자는 자연스럽게 회사 경영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를 누리고 있다.

지식경영을 위해 도입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회사 경영에 대한 모든 정보를 열람하고 있다.

근로자들도 화해와 협력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회사가 잘돼야 개인도 잘된다"는 의식을 바탕으로 최근 "조건없이 30분 일 더하기 운동"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 97년에는 무교섭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국제종합기계는 대립과 갈등의 소모적인 노사문화에서 탈피해 "노사는 한몸"이라는 상생의신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