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만해도 전국적으로 노동자 파업이 한창일 때였다.
특히 노동집약적 산업인 봉제업은 파업이 일어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다반은 노사가 하나되는 방안을 찾았다.
우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데 투자했다.
경영진이 발벗고 나서 최신시설을 갖춘 공장을 신축했다.
근로자의 복리후생에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
근로자의 출퇴근을 돕기위해 3대의 대형버스를 구입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여성 근로자를 위해 아파트 3개동도 매입했다.
이와 함께 생산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근로자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
이로인해 생산성이 높아진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최근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열린 경영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의 모든 경영실적을 노사협의회를 통해 근로자에게 알려주고 있다.
경영 사상황이 나빠지면 근로자가 먼저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을 찾기위해 경영자와 머리를 맞댈 정도로 노사간 거리가 좁아진 상태다.
함께 노력한만큼의 댓가를 나눠갔기 위해 성과배분제도 도입했다.
노사가 함께 매월말 실적을 평가,노사가 합의한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배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