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대학 '고교 서열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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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앞으로 다가온 2002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에서 일부 대학이 수험생들의 출신 고교에 따라 학생부 성적을 차등적용하는 ''고교서열화''입시안을 마련,논란이 일고 있다.
이처럼 ''고교별 순위 매기기''조짐이 표면화되면서 고교등급화가 공식적으로 부활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커지고 있다.
22일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들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1학기 수시모집 요강에서 지원자격을 학생부 성적 10% 이내로 제한하면서 최근 3년간 이 대학에 30명 이상 입학생을 배출한 고교출신에 한해서는 15%로 완화했다.
성균관대는 1단계 선발과정에 최근 3년간 고교별 이 대학진학 성적을 참고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고려대는 구체적인 지원자격 차별은 두지 않았으나 ''최근 3년간 이 대학에 진학한 해당고교 학생들의 성적을 참조한다''는 조항을 수시모집요강에 넣어 지난 18일 발표했다.
그러나 출신고교 반영비율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입시과정에서 악용될 수 있는 데다 우수한 대형고교로 몰리는 편법도 동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이처럼 ''고교별 순위 매기기''조짐이 표면화되면서 고교등급화가 공식적으로 부활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커지고 있다.
22일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들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1학기 수시모집 요강에서 지원자격을 학생부 성적 10% 이내로 제한하면서 최근 3년간 이 대학에 30명 이상 입학생을 배출한 고교출신에 한해서는 15%로 완화했다.
성균관대는 1단계 선발과정에 최근 3년간 고교별 이 대학진학 성적을 참고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고려대는 구체적인 지원자격 차별은 두지 않았으나 ''최근 3년간 이 대학에 진학한 해당고교 학생들의 성적을 참조한다''는 조항을 수시모집요강에 넣어 지난 18일 발표했다.
그러나 출신고교 반영비율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입시과정에서 악용될 수 있는 데다 우수한 대형고교로 몰리는 편법도 동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