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한지승(34)씨와 가수 겸 작곡가 노영심(33)씨가 다음달 26일 결혼한다.

1997년 한 감독이 자신의 데뷔작 "고스트 맘마"의 주제 음악을 노씨에게 의뢰하면서 둘은 처음 만났고 이후 3년간 친구처럼 지내오다 지난해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 왔다.

"영심이"란 별명으로 대중에게 편안한 이미지를 심어준 노씨는 88년 변집섭의 히트곡 "희망사항"으로 데뷔한 뒤 피아노 연주곡을 발표하고 방송진행을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그는 최근 여균동 감독이 연출한 "미인"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제작하기도 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