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터넷 재벌 '학력변조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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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갑부 리카싱의 아들이며 아시아 2위 인터넷업체 PCCW의 회장인 리처드 리가 "학력변조" 혐의로 피소됐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인도 인터넷포털업체 레디프닷컴의 미국인 투자자들이 리 회장과 관련인사들을 상대로 뉴욕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21일 보도했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이들 투자자는 리 회장과 레디프닷컴의 간부들이 "허위 학력증명서"로 자신들을 현혹시켰다고 주장했다.
리 회장은 레디프닷컴의 상장서류에 미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 학위를 보유한 것으로 기재됐지만 실제로는 이 대학을 중퇴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발각돼 불미스런 소송에 휩쓸리게 됐다.
현재 리 회장은 나스닥등록업체인 레디프닷컴의 이사를 맡고 있으며 PCCW는 이 회사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리 회장은 최근 "학력변조" 스캔들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른데다 저조한 실적 등으로 PCCW 주가도 급락해 사면초가에 몰린 상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인도 인터넷포털업체 레디프닷컴의 미국인 투자자들이 리 회장과 관련인사들을 상대로 뉴욕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21일 보도했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이들 투자자는 리 회장과 레디프닷컴의 간부들이 "허위 학력증명서"로 자신들을 현혹시켰다고 주장했다.
리 회장은 레디프닷컴의 상장서류에 미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 학위를 보유한 것으로 기재됐지만 실제로는 이 대학을 중퇴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발각돼 불미스런 소송에 휩쓸리게 됐다.
현재 리 회장은 나스닥등록업체인 레디프닷컴의 이사를 맡고 있으며 PCCW는 이 회사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리 회장은 최근 "학력변조" 스캔들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른데다 저조한 실적 등으로 PCCW 주가도 급락해 사면초가에 몰린 상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