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께 광주에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영상예술산업의 산실이 될 영상예술센터가 생긴다.

광주시는 남구 사동 사직공원 내 옛 KBS 광주방송국 부지 6천2백20㎡와 건물 4천9백61㎡에 국비 20억원과 시비 5억원 등 총 25억원을 들여 영상예술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영상예술센터 건물에는 자료실과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다목적 영상관, 영상교육을 위한 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영화와 비디오,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유망 영상벤처기업도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시는 △센터의 설립방향과 육성분야 △센터의 구성 및 개·보수 내용 △첨단 영상장비 구입 및 배치방안 △입주자 선정 및 센터의 운영방안 등에 관한 용역을 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김일태 교수팀에 의뢰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영상예술센터의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학계 및 관련 전문업체의 전문가 15명으로 영상산업발전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3월에는 6인 소위원회 모임을 갖고 3명의 위원으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용역팀을 선정했다.

시는 오는 8월 이내에 센터 설립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9월까지는 실시설계 및 개·보수 공사를 모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공용장비인 첨단장비 구입을 위해 필요할 경우 예산을 증액할 방침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