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6년까지 천안·아산 지역이 충남의 전자·정보기기 산업 중심지로 집중 개발된다.

충남도는 정부의 중장기 지역산업발전계획에 그동안 도가 추진해온 ''일렉트로(Electro) 충남 2010'' 계획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이같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반도체 제조장비 △유·무선통신기기 △컴퓨터·멀티미디어기기 △전자부품 등을 특화전략 산업으로 선정했다.

충남 전자·정보기기단지 규모는 44만6천평으로 향후 5년간 2천5백69억원(국비 1천3백84억원,지방비 3백79억원,민자 8백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별 투자규모는 △전자·정보기기 단지 1천56억원 △종합혁신지원센터 5백억원 △연기군 첨단기술 생산화 단지 3백73억원 △전자부품연구원 분원 설립 2백억원 △일렉트로플라자 건립 4백40억원 등이다.

삼성테크노콤플렉스(61만평) 인근에 내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조성되는 전자·정보기기단지의 규모는 32만6천평이다.

이 단지는 산업시설 17만3천평,주거용지 3만2천평,유통상업용지 1만6천평,교육시설용지 2만3천평,도로·공원용지 8만2천평 등으로 개발된다.

입주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생산 마케팅을 지원할 종합혁신지원센터도 2006년까지 5천평 규모로 함께 건립된다.

오는 2006년까지 조성될 연기군 첨단기술 생산화 단지는 산업시설 5만7천평,주거·유통용지 1만5천평,교육시설 7천평,도로·공원용지 2만1천평 등으로 개발된다.

대덕밸리 기업들이 주요 입주 대상 업체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1천5백평 규모의 전자부품연구원 분원을 설립,전자부품연구의 중추기관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충남 전자·정보기기단지가 조성될 경우 생산효과 2조8천억원,부가가치효과 1조2천6백억원,고용창출효과 1만1천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