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거풀스가 국내 프로축구 제11구단 창단을 추진한다.

타이거풀스 관계자는 23일 "오는 10월 중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에 앞서 국내 축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거나 인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도시에서 구단 창설 제의를 해왔다"며 "현재 창단 경비와 운영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구단 인수설에 대해서는 "해태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으로부터 야구단 인수를 제의받았으나 아직 초기 검토단계"라고 밝히고 "향후 투자성을 검토한 뒤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타이거풀스의 재정 규모 등으로 볼 때 해태 타이거즈 인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