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고객 MMF 금리놓고 '마찰'.."약속한 수익률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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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으로 일부 투신사가 고객에게 제시한 MMF(머니마켓펀드)의 목표수익률을 맞춰주지 못해 분쟁을 빚고 있다.
2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투신사들은 최근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6%대 중반에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MMF의 목표수익률도 전보다 하향 조정했다.
대부분 대형 투신사들은 MMF를 1주일 맡길 경우 연5.5%,하루 맡길 경우 연5.2%수준의 수익률을 목표수익률로 제시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지난달만 해도 연5.8~6.0%(1주일 기준)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중소형 투신사의 경우 가입당시 고객에게 제시했던 수익률을 맞춰주지 못해 고객과 마찰을 빚고 있다.
모 투신사와 거래하는 한 고객은 "지난 3월 5천만원을 일시적으로 MMF에 맡길 때 투신사에서 연6.0%의 수익률을 제시했었다"며 "이제와서 MMF를 환매하려고 하니 연5%대의 수익률밖에 주지 못하겠다고 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투신사들의 이같은 처사는 투신사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한 투신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기본적으로 투신사 상품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이라며 "MMF의 경우에도 가입당시 고객에게 제시하는 수익률은 말그대로 목표수익률에 불과한 만큼 주변 여건이 변하면 얼마든지 변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투신사들이 올들어 MMF를 대거 늘리면서 연5%대의 국고채 금리를 편입했으나 최근 금리상승으로 상당한 평가손및 매각손을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0일 현재 투신사 MMF는 39조8천4백11억원으로 지난달말(43조3천2백51억원)보다 3조4천8백40억원 감소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2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투신사들은 최근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6%대 중반에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MMF의 목표수익률도 전보다 하향 조정했다.
대부분 대형 투신사들은 MMF를 1주일 맡길 경우 연5.5%,하루 맡길 경우 연5.2%수준의 수익률을 목표수익률로 제시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지난달만 해도 연5.8~6.0%(1주일 기준)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중소형 투신사의 경우 가입당시 고객에게 제시했던 수익률을 맞춰주지 못해 고객과 마찰을 빚고 있다.
모 투신사와 거래하는 한 고객은 "지난 3월 5천만원을 일시적으로 MMF에 맡길 때 투신사에서 연6.0%의 수익률을 제시했었다"며 "이제와서 MMF를 환매하려고 하니 연5%대의 수익률밖에 주지 못하겠다고 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투신사들의 이같은 처사는 투신사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한 투신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기본적으로 투신사 상품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이라며 "MMF의 경우에도 가입당시 고객에게 제시하는 수익률은 말그대로 목표수익률에 불과한 만큼 주변 여건이 변하면 얼마든지 변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투신사들이 올들어 MMF를 대거 늘리면서 연5%대의 국고채 금리를 편입했으나 최근 금리상승으로 상당한 평가손및 매각손을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0일 현재 투신사 MMF는 39조8천4백11억원으로 지난달말(43조3천2백51억원)보다 3조4천8백40억원 감소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