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뭄-때이른 무더위 업계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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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에 걸친 봄가뭄과 때이른 무더위로 관련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건조하고 더운 날씨로 빙과 및 맥주업계는 매출이 크게 늘어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반면 동.남대문 재래시장의 일부상인들은 예년같으면 한창 잘 팔리고 있을 봄상품을 언제쯤 접어야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빙과시장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이상 늘어난 1조원벽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빙과업계 사상 최초다.
실제 일부업체의 경우 이달들어 하루 평균 매출액이 최고 15%까지 늘어나는 등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맥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OB맥주는 이달들어 23일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정도 늘어난 8백93만상자(5백 짜리 20병들이)를 팔아치웠다.
여름의 초입이라고 할 수 있는 2.4분기 초반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업계에서는 올 맥주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8%정도 늘어난 3조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여성정장을 취급하고 있는 재래시장상인들은 때이른 무더위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전체 취급품목 가운데 약 80%를 이미 여름상품으로 바꿔놓은 상태이다.
명동 밀리오레 1층에서 여성정장을 판매하고 있는 한 상인은 "현재 하루 매출의 20%는 봄상품이 차지하고 있지만 건조하고 더운 날씨탓에 봄상품을 언제 철수해야할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건조하고 더운 날씨로 빙과 및 맥주업계는 매출이 크게 늘어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반면 동.남대문 재래시장의 일부상인들은 예년같으면 한창 잘 팔리고 있을 봄상품을 언제쯤 접어야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빙과시장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이상 늘어난 1조원벽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빙과업계 사상 최초다.
실제 일부업체의 경우 이달들어 하루 평균 매출액이 최고 15%까지 늘어나는 등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맥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OB맥주는 이달들어 23일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정도 늘어난 8백93만상자(5백 짜리 20병들이)를 팔아치웠다.
여름의 초입이라고 할 수 있는 2.4분기 초반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업계에서는 올 맥주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8%정도 늘어난 3조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여성정장을 취급하고 있는 재래시장상인들은 때이른 무더위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전체 취급품목 가운데 약 80%를 이미 여름상품으로 바꿔놓은 상태이다.
명동 밀리오레 1층에서 여성정장을 판매하고 있는 한 상인은 "현재 하루 매출의 20%는 봄상품이 차지하고 있지만 건조하고 더운 날씨탓에 봄상품을 언제 철수해야할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