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경제연구소는 한통프리텔이 상반기 순이익을 큰 폭 늘리면서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양종인 동원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단말기 매출 감소로 지난 4분기와 비슷하지만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28.5% 증가한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또 "합병기일인 5월 1일 이후 한통엠닷컴의 손익이 반영되면서 2분기 매출은 1조292억원, 순이익은 1,083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통프리텔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와 관련, 양 수석연구원은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에 대한 외국인 한도가 4월 이후 거의 소진됐다"며 "한통프리텔이 새로운 매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 하순 이후 전세계 통신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통프리텔의 시장점유율도 3월 32.4%에서 6월엔 35.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동원경제연구소는 향후 3개월간 한통프리텔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제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