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이 압도적으로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최근 3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광대역 인터넷 사용자는 1백명당 10명으로 2위인 캐나다(4%)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미국이 3%로 3위를 달렸으며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샘 팰트리지는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가 4백30만명에 달한다며 케이블 인터넷망 및 DSL(디지털 가입자망) 사업자간 치열한 경쟁이 이같이 보급률을 높인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