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추가 수입하는 중국산 마늘을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은 24일 "한.중 마늘협상 타결로 정부가 추가로 수입키로 한 중국산 마늘 1만3백t을 국내 시장에는 일체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히고 "북한에 지원하거나 제3국에 수출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중국산 마늘 수입비용 일부를 석유화학 및 휴대폰업계에 분담시킬 경우 관련업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농산물가격안정기금에서 전액 분담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