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부지에 총 7층 규모 빌딩이 신축 중이다.11일 빌딩매매 전문 중개법인 빌딩온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해 중순부터 논현동 땅에 상가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지하 3층~지상 4층(연면적 1668㎡) 규모로, 사무공간을 비롯해 일반 음식점, 사진관, 차량 12대를 수용하는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유재석은 2023년 12월 건축 허가를 받은 뒤, 2024년 5월 본격적인 착공 신고를 마쳤다. 준공은 2026년 2월 예정이다.유재석은 앞서 토지면적 298.5㎡(90.3평) 토지와 토지면적 275.2㎡(83.2평)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다. 매입한 필지의 토지평단가는 각각 1억2839만원, 9851만원이다. 다만 건물 준공이 시작된 2024년 8월 77억원의 근저당이 잡혔는데, 이는 건물 신축 비용을 위한 대출로 관측된다.건물과 토지는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각각 다른 편 방향의 2차선 도로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유재석의 소속사인 안테나엔터테인먼트와도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등 사무실 수요가 많은 위치다.조남인 빌딩온 상무는 "2023년 신축 부지를 1억1000만원대에 매입한 건 시세 대비 저렴하게 매입한 것"이라며 "최근 학동역 사거리 주변에 거래가 많아졌고, 사옥이나 엔터테인먼트사 수요가 많다. 유재석 씨의 소속사인 안테나 사옥도 인근이라 협업 목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유재석은 전 소속사와 전속 기간이 만료된 후 안테나로 이적했고, 이후 30억원을 투자해 3대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유재석이 땅을 매입한 날짜는 유재석이 3대 주주로 올라선 날이다.조 상무는 또 &qu
건설·주택업계가 정부의 PF 조정위원회 상설 운영에 대해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환영했다.대한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1일 국토교통부의 PF 조정위원회를 일회성이 아닌 상설 운영체계로 전환한 것을 두고 "4월 위기설 재점화 등 건설업계 불안 요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합동 발표했다.이들 협회는 지난해 PF 조정위원회가 21조원 규모의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을 조정해 건설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어려워진 시장을 위해 국토부가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보인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에 대한 갈등 해결 모범사례가 시장에 전파되면서 많은 민간공사 공사비 갈등 문제 해소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PF 조정위원회가 재구성된 2023년 9월은 급격한 금리 인상, 공사비 급등 및 미분양 증가로 PF 분쟁 사업장이 매우 증가하고 있었다. 이러한 분쟁이 장기화하면 중소 하도급사 부도·파산이 이어져 주택 공급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지만, PF 조정위원회가 팔을 걷으며 사태 악화를 막았다는 평가다.협회는 PF 조정위원회의 조정에 실효성을 더하려면 현재 국토교통부 훈령으로 운영 중인 PF 조정위원회가 법정 위원회로 격상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국회에 관련 내용을 담은 '부동산개발사업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이 계류 중인 만큼, 여야가 조속히 처리해달라며 국회의 협조도 요청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민관이 공동으로 수행하거나 공공으로부터 토지를 받은 개발사업에 대해 사업 계획 및 협약 변경·해제 등 당사자 간 이견을 조정하는 PF 조정위원회를 올해부터 상
알스퀘어-에이커트리-신영에셋 컨소시엄은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0호'가 이지스자산운용에 서울 서남부 권역 랜드마크 복합자산 '지밸리비즈플라자'를 매각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지밸리비즈플라자는 지난해 8월 알스퀘어-에이커트리-신영에셋 컨소시엄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10월 입찰을 진행했다. 이후 이지스자산운용이 셰어딜(Share-deal) 형태로 매입했다. 지분 투자에 싱가포르투자청(GIC)가 참여했다. 매각 가격은 4160억원, 3.3㎡당 약 1423만원이다.지밸리비즈플라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구로디지털산업단지 내 옛 보세 장치장 부지를 발주하며 진행했던 사업이다. 2014년 7월 준공됐으며, 준공 전인 2013년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이 코오롱 글로벌로부터 2670억원을 주고 선매입했다. 이후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0호’를 통해 보유한 자산이다.건물은 연면적 9만9337.91㎡,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다. 건폐율은 47.04%, 용적률은 479.07%다. 서남권역의 랜드마크 복합자산으로 오피스는 KT IS, 패스트파이브, 삼성생명 등, 리테일은 GS리테일, 호텔은 롯데씨티호텔이 임차 중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로 배당 또한 높은 자산이다. 준공된 지 10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자본 지출(Capex) 부담도 적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