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반복되는 게 인생사다.

주식시장도 다를 게 없다.

호재와 호재가 팔장끼면서 상승장이 펼쳐지기도 하고,악재가 또 다른 악재를 만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증시가 실물지표와 심리지표와의 ''재회''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

두 지표가 은근한 미소를 주고받는 듯 하면서도 아직은 만남으로 연결되지 못한다.

심리지표는 지난 겨울과 완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물지표는 딴전을 피우는 양상이다.

사랑이 깊어져야 재회가 앞당겨진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