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이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16강전에 직행했다.

한국 여자는 24일 오사카 시립중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단체 C조 예선리그에서 크로아티아와 마지막 게임까지 가는 혈전 끝에 세계 17위 김무교(대한항공)가 7위 타마라 보로스를 꺾은 데 힘입어 3대 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는 2승으로 조 1위를 기록,16강전에 직행했다.

한국 남자는 김택수(담배인삼공사) 오상은 이철승(이상 삼성생명)을 내세워 폴란드를 3대 0으로 제압,2승으로 E조 수위를 차지했다.

한편 북한 여자도 김향미 김현희 두정실이 한 게임씩을 따내 독일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전에 올랐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