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9조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미수금이 늘어나고 있어 단기적으론 매물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8조6천4백9억원으로 전날보다 4천73억원 늘어났다.

고객예탁금이 8조6천억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월26일(8조6천50억원)이후 약 2개월만이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3월초까지만해도 8조원대를 유지했지만 3월20일부터 7조원대로 추락했다.

그러나 최근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달말(7조6천4백44억원)보다 9천9백65억원 증가했다.

한편 예탁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외상으로 주식으로 산 위탁자 미수금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3일 현재 미수금은 5천9백42억원으로 전날보다 1천5백45억원 늘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