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새 총재는 25일 당3역에 대한 인선을 단행,당내 서열 2위인 간사장에 야마사키 다쿠 전 정조회장을 임명했다.

고이즈미 총재는 또 정조회장에는 총재경선에 출마했던 아소 다로 경제재정 담당특명상을,총무회장에는 호리우치 미쓰오 전 통산상을 각각 기용했다.

이와 함께 고이즈미 총재는 정부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에 후쿠다 야스오 현 장관을 유임시키고 야나기사와 하쿠오 금융담당상을 재무상으로 이동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성 몫의 각료에는 총재 경선과정에서 공로를 세운 다나카 마키코 의원의 중용이 유력시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는 오쿠다 히로시(도요타자동차 회장) 닛케이렌 회장의 입각이 거론되고 있다.

후쿠오카 출신인 야마사키 간사장은 올해 64세로 와세다대를 졸업했으며 정계에 입문한 뒤 중의원 10선을 거치면서 당 정조회장,방위청장관 등 요직을 역임했다.

올해 60세인 아소 신임 정조회장은 학습원대를 졸업한 중의원 7선으로 경제기획청장관과 문부정무차관을 지냈다.

게이오대 출신인 호리우치 새 총무회장은 올해 71세로 야마나시에서 중의원에 8차례 당선됐으며 통산상과 노동상을 거쳤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